퀼트 배운지 얼마 안되서 알게 된 것이 '퀼트하는데...도구가 많이 필요하구나' 였습니다.

바느질이니 바늘하고 실이 필요할거고, 그리고 가위정도??  실이야 십자수처럼 여러개 들고 다닐 필요도 없을테니 그냥 작은 파우치 하나면 될거라 생각했지요.

그런데.... 의외로...좀...많이 필요하더라구요 - 자도 있어야 하고, 펜도 있어야 하고, 가위도 실가위 따로 천가위 따로 패턴자를 일반가위 따로  원형을 그리려고 만든 플라스틱 컴퍼스도 있고 줄자도 있으면 편하고.....

그래서 이 바느질 도구들을 몽땅 넣어다닐 뭔가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.

그러던 차에 보인 것이 이 소윙백!

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(세번째로 만든것이 이 소윙백이랍니다)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...만들고나니 정말 유용하니 좋더군요!

휴대하기 편하고, 이안에 바느질도구들은 죄다 들어가고.... 무엇보다 이쁘지 않습니까?!

덧, 주변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제 이니셜을 수놓았습니다 - 그 이니셜 덕분에 아직까지 빼앗기지 않고 제가 잘 쓰고 있습니다 ^^